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여겨야 할 것들, 여기고 싶은 것들을 잊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그것들을 평소에 잊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지금의 자극’에 반응하기에 바빠서 흥분한 상태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위에 언급한 ‘지금의 자극’이 꼭 지금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가족이나 직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모두 다른 상황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고 그에 따라 소중하거나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