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청소년 시기는 위기일까 기회일까
Teen in black hoodie during a therapy session in a calm indoor setting.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 10대. 신체와 뇌의 변화속에서 그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충동적이다.

자녀 가운데 청소년이 있다면 이 글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말할 필요가 없이 청소년 시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준비정도는 미래가 기회가 될지 잦은 위기로 이어질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축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 교육시스템은 매우 다양한 학습과정 중심으로 되어있다. 학습의 성과가 지금 청소년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공부이든, 예능이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이다. 예능이라고 해서 청소년 시기를 허투루 보내면 미래는 불안하다.

일찍 철이 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공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주도성, 집중력, 이해력, 창의력 등 여러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단한 능력을 빨리 갖춘다면 부모님들이 자녀에 대해 갖고 있는 많은 걱정이 해소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청소년이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청소년시기의 뇌 발달 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인 전전두엽이 성숙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많은 자료들이 25세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 성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영역이 또래의 친구들보다 빠르게 발달하는 아이들도 있다. 흔히 말하는 철이 일찍 들었다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에 일찍 눈을 뜬다. 보통의 아이들이  중요한 고비에서 별다른 고민없이 – 갑자기 상황이 코앞에 닥친 후 고민을 해도 선택의 폭이 좁아 뾰족한 수가 없다. – 다른 아이들틈에 휩쓸려 가는 사이에 일찍 철이 든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려고 한다.

쾌감 중심의 충동은 피로하게 만든다.

일상 생활에서도 대부분의 청소년은 본능적으로 쾌감 중심의 충동적인 행동을 선택한다. 충동은 흥분에서 오는데 그 결과로 그들은 피곤하다. 예를 들어서 휴식을 한다고 하면서 하루종일 게임을 한 자녀에게 물어보라.

“하루 종일 게임하면서 쉬니까 무언가 할만한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니?”

“….”

게임은 곧 흥분 상태가 유지되는 것인데 흥분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급격하게 소비한다. 당연히 공부할 에너지는 생성되지 않는 휴식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기 자녀가 휴식의 방법으로 게임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충동을 조절해주는 영역인 전전두엽이 여전히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충동적인 이유도 해당 영역의 발전이 아직 더디기 때문이다. 전전두엽은 노화가 시작되면 다른 뇌 영역보다 더 빠르게 위축되고 기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30세를 넘은 어른들은 이런 십대들을 볼 때 이해하지 못한다. 아직은 뇌가 성숙되어 가는 단계에 있는 십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학생을 지나 고등학생이 되면 자기 주도성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이것은 입시가 가까와진 이유도 있지만 자기를 조절하고 객관화 할 수 있는 뇌 영역의 성숙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고도화 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

전전두엽의 부작용

아동기와는 달리 청소년 시기는 추상적 사고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뇌의 발달은 미숙하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추측하고 결론을 내리며, 복잡한 사고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고도의 사고능력은 알 수 없는 수라는 의미를 가진 미지수 𝑥 를 다룰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사고의 형식적 조작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때때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자신에게 전혀 관심도 없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그러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하면서 실망과 우울감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전두엽을 포함하는DMN(default mode network)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고 과정인데, 타인의 나에 대한 평가를 추론하는 과정으로 인해 일어난다.

유명한 심리학자인 아론벡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이런 심리의 흐름을  이를 “인지 오류”라고 불렀다. 인지오류란 사람들이 상황이나 정보를 왜곡되게 해석하여 비합리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로,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강화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이 시기는 사고가 고도화 되면서 청소년들이 세상과 자신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그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녀가 힘들면 자녀와 동일시 되어있는 부모가 힘든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후보로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명상을 기반으로 한 사일런스 힐링은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Author Photo

김기홍 대표 · 사일런스 힐링 설립자
청소년 교육학 전공

Revised on 2025. 03. 08.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