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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님의 묵언수행

말은 자주 싸움의 원인이 된다. 내 입장에서는 정상적으로 구사된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그것을 정반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오해 또는 와전이다.

배우 지진희님은 갈등의 원인을 말로 보고 말을 3개월 동안 하지 않았다. 거기에는 자신이 타인과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었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다음 동영상을 보자.

배우 지진희님은 3개월 후 묵언수행을 중단한다. 말을 하지 않아서 갈등의 요소는 줄였지만 생각이 마음대로 일어나는 것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동영상을 보자.

그렇다면 지진희가 원하던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만 했을까?

명상을 해야했다. 왜냐하면 명상은 멋대로 일어나는 생각을 멈추는 훈련인데, 그 훈련은 내면언어를 멈추는 것과 관련이 깊고, 내면언어도 일종의 언어이기 때문에 그 내면언어를 멈추는 것이 결국 묵언수행에 해당한다.

절의 식당(공양간)에 가면 묵언수행이란 말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밥 먹을 때 예의 범절을 차려 조용히 먹는 방법을 익히라는 것이 아니라 밥을 먹는 동안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들을 멈추는 훈련을 하라는 의미이다.

지금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명상을 통하여 묵언수행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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