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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후 독서를 하면 경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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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독서를 바꾼다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방금전 앞에서 읽은 내용을 전제로 지금 읽는 부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금 전에 읽은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그런데 이 것이 쉽지 않다. 앞부분을 읽고나서 뒤부분을 읽으려고 하는 그 짧은 순간에 무의식적 사고가 일어나면서 잡념이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순간 맥락을 놓치게 된다.

이야기의 연결이 되지 않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책을 읽는 것, 공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독서에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나이를 먹으면 집중력이 낮아지고 기억력이 퇴보하면서 독서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초반에 배우는 수식관에서 숫자를 세는 것을 잊지 않도록 노력한 것처럼 책을 읽는 것도 앞에 읽은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

명상은 특정한 대상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의식 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과정이다. 그 결과로 집중의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은 활성화되며 주의를 기울이는 힘 즉 집중력이 높아진다.

대신에 무의식 수준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사고들은 일어나는 빈도가 점차 감소하는데 잉 것은 DMN(default mode network, 기본모드신경망)과 같은 잡념을 일으키는 신경망들의  활성 정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책을 읽기 전에 일정시간 명상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독서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책을 읽기 전에 일정시간 명상을 하여 내면을 조용하게 한 후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1. 명상을 하 후 마음이 조용해지는 것을 느꼈나요?

2. 책을 읽는 과정에서 집중은 잘 되었나요? 즉 잘 읽혔나요?

3. 책의 내용은 잘 이해되었나요?

4. 만일 그러했다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명상이 집중력을 높였다고 생각되나요?

이에 대한 답변은 아래 코멘트에서 읽어볼 수 있다. 답변이 일정 시간대에 몰려있는 것은 수업 중에 이루어진 답변이기 때문이다.

P.S.

다만, 스토리 방식의 이야기로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자신이 굳이 의도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읽혀 내려가는 소설책이라면 명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쾌락을 추구하는 속성을 가진  본능이 알아서 집중을 해주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스트레스 상태에 진입하면 자신이 의도한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뇌는 미해결과제를 빨리 해결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하면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하는 것이 어떤 심리적 상태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화가 나면 공부가 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명상은 의식에 머무르는 훈련이다. 따라서 무의식의 활성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벗어나고 싶다면 명상은 커다란 도움이 도니다. 그 결과로 일상은 당연히 변화한다.

명상 수업을 해보면 첫 시간에는 집중력 있게 책이 잘 읽히는데 두 번째 시간에는 그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 분들은 왜 그런 경험을 했을까? 이것 역시 명상 수업에서 해결할 수 있다 😀

“명상 후 독서를 하면 경험하는 것”의 70개의 댓글

  1. 마샘

    호흡을 하다 갑작이 책을 읽기시작하니, 당황스럽고 글씨가 잘 읽히지 않았으나, 잠시 시간이 지나고나니, 안정되게 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 김수용

    ‘위험한사랑을 꿈꾸게하는 나무 명자나무’를
    읽었는데 바소프레신호르몬에 대한이해와 이전보다 휠씬 집중이 잘되는같습니다.

  3. 오도리꼬

    집에서 평상시 명상을 안하고 읽을땐첫줄을 서너번은 읽은듯하다.
    명상을 하고나서 읽으면 그 다음줄로 술술 넘어가는게 너무나도 신기하다 ㅋ
    평상시 명상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지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게 집에 사람이 있어서 시간이 없어라는 핑계를 댄다.
    쉬엄 곧 명상의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4. 유자

    처음에 느꼈던 놀라움보단 익숙함으로 자연스럽게 읽혀짐이였습니다.
    수식관때문인지 수를세는속도=호흡속도에 따라 읽는속도도 느껴지는듯 착각이듦

    1. 관리자

      ㄴ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잘 하셨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던 분들이 1주일 지난 다음에 다시 명상을 하면 그 집중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될 것으로 생각하고 주의 기울임이 약해진 것이죠.
      그래서 알아차림은 흡사 처음 경험하는 것처럼 호기심을 갖고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5. 예류향

    수업이 진행될수록 집중력이 좋아짐을 느낌니다. 바깥의 소음이 다양할수록 현재 나의 의식이 어디에 가 있는가 점검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ㅎ

    1. 관리자

      ㄴ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것은 몰입을 하셨다는 말씀인데, 그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아주 훌륭합니다.????
      평소에도 해보신다면 더 좋을 듯요. 🙂

      1. 달빛코치

        무의식이 더 편한 것은 맞아요. 깊은 생각 없이 그것을 따르면 되는데다가 무의식은 본능을 따르기 때문에 더 편하죠. 선생님.
        다만 편한 것과 나의 긍정적인 정서와는 별개라는 것이죠. ^^

  6. 유자

    집중이 잘되고 이해가 즉시되는게 신기함
    속독이되는게 명상으로 잡념이 없는 백지상태로 몰입의 효과라 생각됨

    1. 달빛코치

      ㄴ읽고 계신 책이 무엇인지 알수 없습니다만, 다음 주 수업을 들으신 후 다시 한번 시도해보세요. 수식관은 시작단계입니다. 점차 나아질 것입니다.

  7. 예류향

    밤을 새고 와서 그런지 머릿속은 맑아진거 같은데 글은 잘 읽히지 않네요…긴장이 많이 풀어져서 다시 집중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는 느낌입니다 ㅎㅎ

  8. 오도리꼬

    되풀되풀이해서 자꾸 읽게된다.
    전엔 뛰엄뛰엄읽어도 내용이 파악됬는데~~^^
    집중력에 기억력까지 점점 잃어가는 느낌.
    돌아가신 엄마가 뭔가를 계속 메모하시구
    읽고 또읽고 보고 또보신다던~~~ 그나이가 내가 된건가?
    나이먹는게 심적으론 나쁘지만은 않은데
    몸이 안따라주는게 서글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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