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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에서 강조하는 자기 주도성은 근본적인 자기 주도성일까?

대부분 학습지가 강조하는 자기 주도성 또는 메타인지는 자신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간 점검을 하면서 시도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겠다는 의도를 일으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자기 주도형 학습지를 구매만 한 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겠다는 의도를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우기 전에 목표를 세우겠다는 의도를 일으키는 것은 내적 동기나 자기 결정에 더 가까운 개념으로 목표를 세우라는 외부의 강제된 자극이나 요구가 아니라, 자신의 내적인 욕구나 관심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의도를 일으킬 수 있을 때 진정한 자기 주도성의 기반이 되는 심리적 상태를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갖추게 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태이며, 그 상태는 누구의 눈치나 평가없이 오직 혼자서 해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해야 한다. 동시에 혼자 할 수 있는 미션이 제시되어야 한다. 이 미션은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아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일어나야 한다. 또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피드백이 수행되어져야 한다.

명상은 자기 주도성을 갖추는데 필요한 이러한 요구조건을 잘 충족한다. 명상은 팀플레이가 아니라 혼자서 하는 과정이다. 동시에 들고나는 지금의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되면 해당 청소년은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하여 자신의 주의가 호흡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이 호흡을 벗어난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목표치를 향하여 잘 가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피드백한다.

이러한 자기 주도성은 명상 후에 잘 기능한다. 명상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뇌내 시스템((그것이 무엇인지는 수업 시간에 배운다.))의 활성도를 낮추고 의식의 수준이 활성화 되는데, 그 결과 

그리고 피로도를 낮춘다. 의도하지 않은 본능적 욕망이 낮아지면서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형식적 사고의 능력이 상승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계속 될 경우 미래에 대해 추론하는 (걱정이 아니다) 능력이 향상된다.

자기조절이 가능해진다. 그래야만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관찰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전전두엽인데 그 전전두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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